광주광역시동구 광주극장 90주년 기념 고향사랑기부자 초청행사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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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시네마 천국’ 상영·‘다음프로 광주극장’ 공연 등
▲ 광주광역시동구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광주 동구는 동구 대표 문화자원인 ‘광주극장’이 개관 9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 영화제 기간중인 11월 2일,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중 하나로 국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국내 최고(最古) 단관 극장–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최근 디지털 영사기와 스크린을 교체하는 데 투입돼 관객들이 한층 향상된 영상 환경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동구는 광주극장 보존을 위해 기금을 기부한 지정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 ‘시네마 천국’ 상영 ▲지정남 배우의 모노드라마 ‘다음프로, 광주극장’ 공연 등으로 꾸려져 기부자들이 새단장한 광주극장에서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초청 행사는 광주극장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기부자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35년 개관한 광주극장은 9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 영화사와 함께해 온 유서 깊은 극장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중 하나다.

동구는 광주극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극장 100년 극장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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