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인생이모작 위원회' 출범…중장년 정책 기반 본격 강화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0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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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형 인생이모작 정책 추진 위한 공식 자문기구 발족
▲ ‘은평구 인생이모작 위원회’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은평구는 지난 10일 ‘은평구 인생이모작 위원회’ 발족식과 제1회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민관 협력 자문기구로, 은평구의 인생이모작 지원계획 수립과 정책 방향에 대해 주요 사항을 자문한다. 퇴직, 자녀 독립, 건강 변화 등 생애 전환기에 놓인 중장년층(40~64세)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중장년 지원 분야 전문가와 은평구의회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직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인생설계 교육 △사회공헌 활동 △문화·여가·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적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1회 정기회의에서는 ▲2025년 인생이모작 지원사업 경과 보고 ▲슬로건 응모작 심사 ▲2026년 사업 운영 방향 자문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을 위해 은평구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 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정책 방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는 위원회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중장년이 지역에서 활기찬 인생 2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중장년 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인생설계학교, 온라인 창업교육, AI 강사 양성과정 등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연계 직업훈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를 통해 정책의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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