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가족센터,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에 올해 이용자 4만 6천 명으로 대폭 늘어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08: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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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이용자 17% 증가, 교육활동비 지원 인원 48% 확대 등 뚜렷한 성과
▲ 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아동기 부모교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중랑구 가족센터는 지난 11월 ‘제17회 패밀리파티’를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가족 기능 강화에 기여한 주요 가족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가족센터는 2007년 개관 이후 유형별로 분리되어 있던 가족 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모든 가족에게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핵심 전달체계 역할을 해왔다.

구는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욕구를 반영하여 다문화가족 지원, 가족상담 및 교육 등 생애주기별 어려움 해결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망 약화와 외로움 해소를 위한 1인 가구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가족 지원 거점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부모 참여형 ‘생애 첫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1인 가구를 위한 ‘행복한 밥상’, ‘야외문화 과학 체험’, ‘혼밥 탈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운영했다. 또한 난임 부부를 위한 개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인 이중언어 교육지원은 ‘나는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부모와 자녀가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그림책을 함께 제작하도록 도왔으며, 올해 2기에 걸쳐 총 34권의 이중언어 그림책이 발간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은 서울동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다문화 학생 학교폭력 발생 시 통·번역 지원을 제공하도록 활동 범위를 넓혔다.

특히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255명의 학생을 지원하여, 지난해 172명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총 72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10월 기준 센터 이용자가 45,856명으로 전년도 39,083명 대비 17% 증가해 개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평균 만족도 또한 4.79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부모, 다문화,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든 가족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족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센터가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가족의 일상에 닿는 행복 파트너가 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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