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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10월 20일'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이 역대 최다 참여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인기 샌드박스형 게임‘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활용해 인천의 도시 공간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디지털 도시 설계 공모전이다.
공모전은‘내가 상상하는 인천, 내가 만드는 문화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천의 박물관을 새롭게 구성하기 ▲해양박물관을 바다 속 모험공간으로 만들기 ▲인천아트플랫폼을 축제형 문화광장으로 꾸미기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퀘스트형 게임맵 제작 등 4개 과제가 제시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초등부 197팀, 중등부 78팀 총 275팀(1,213명)이 출품해 지난해(129팀) 대비 약 113%, 참여 인원 68% 증가를 기록해 인천 청소년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며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 가운데 한국과 콜롬비아 학생이 함께한‘한·콜 메타버스 원정대’10개 팀(105명)이 참가해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인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양국 학생 간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마인크래프트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획성 ▲적합성 ▲창의성 ▲표현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초등부 국내 6팀·해외 3팀 ▲중등부 6팀 등 총 15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인천시장상은 ▲초등부 국내 부문 용현남초등학교 ‘7공쥬’팀, ▲해외 부문 콜롬비아 엘 카르멘 주립학교·시에차 분교 ‘Adventurous Friends’ 팀, ▲중등부 부문 연성중학교 ‘연성크래프트’ 팀이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작품 전반의 완성도와 표현력이 높았으며, 참가자들이 인천의 공간과 문화를 디지털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점이 돋보였다”라고 총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2025 인천 SW미래채움페스티벌'내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인천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크래프트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참여형 도시 브랜드 프로젝트로, 도시 홍보·교육·창작이 결합된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180만 명, 도시 맵 30여 종,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이미지 콘텐츠 300여 편 이상이 제작됐으며, 인천시는 앞으로 공모전, 맵 제작, 인공지능(AI) 콘텐츠, 커뮤니티 운영 등을 연계한 시민 참여형 디지털 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지훈 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한 인천의 미래를 직접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래 세대의 창의적 디지털 역량이 인천의 도시 브랜드와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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