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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전수경이 97세 ‘슈퍼 동안’ 아버지와 함께 효소 찜질부터 지중해식 저염 식단까지 즐기는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또 현주엽은 아들 준희의 생일을 맞아 소원을 들어줬지만,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97세 ‘슈퍼 동안’ 전수경의 아버지가 동네 슈퍼스타에 등극했다. 이른 아침부터 전수경의 아버지는 지인들로부터 오는 전화로 바빴다. 전수경 아버지의 지인은 “건강 비결은 딸을 잘 둬서 그렇다”라며 추켜 세워줬고, 전수경 아버지는 “갑자기 무슨 천국에 올라간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행복한 아빠의 일상을 지켜본 전수경은 “아버지의 몰랐던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라고 혼자 있을 때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전수경은 아버지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전수경은 “작년에 아버지가 허리가 좀 아프셨다. 협착증이라고 하더라”라며 아버지 관절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효소 찜질방’으로 향했다. 뜨끈뜨끈한 찜질에 전수경의 아버지는 꿀잠까지 자며 즐겼다. 마무리로 족욕까지 함께한 부녀는 건강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갑상선암 수술을 한 적이 있는 전수경은 “종양이 성대하고 가깝게 붙어있어서 어쩌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할 때 성대의 신경이 같이 잘릴 수가 있다고 했다.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나는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엄청 무너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걱정은 속으로만 했다”며 딸이 힘들까 봐 속마음을 삼켰다고 고백했다. 전수경이 “이제 건강 잘 챙기고 잘 살자”라고 하자 전수경 아버지는 “또 너무 오래 살아도 별로 환영 못 받을 것 같은데”라며 매콤한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전수경은 미국인 남편 에릭이 선물한 모자를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전수경은 갑상선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다. 에릭은 유명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무려 16년간 일했고, 현재는 대만에서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어 전수경과는 ‘롱디부부’로 살고 있다. 전수경 아버지는 “사위는 사교성도 있고 아주 솔직하고 아버지가 있어도 ‘수경 씨’하며 애정 표현하고...‘우리 딸을 이렇게 사랑해 주는구나, 됐다’ 했다”라며 다정한 사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전수경의 아버지는 “호텔에 가면 직원들이 ‘아버님, 아버님’하며 알아봤고, 고기 만찬에다가 스위트룸 독방 턱턱 내줬다”라며 호텔 총지배인 사위 덕분에 호강했다며 사위 자랑에 빠졌다. 해외 근무로 4년째 못 만난 사위를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전수경은 영상 통화를 마련했다. 통화 전 전수경은 아버지도 한 마디를 할 수 있도록 속성 영어 과외를 펼쳤다. 가장 중요한 ‘고맙다’, ‘보고싶다’, ‘곧 또 보자’를 영어로 숙지한 아버지는 반복해서 연습했고, 전수경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전수경의 아버지는 “땡큐 베르마치(?)”라고 냅다 외쳐 딸과 사위를 당황하게 했다. 사위는 “모자 마음에 드세요?”라고 한국말로 물어봤지만, 마음 급한 전수경의 아버지는 “씨 유 순(곧 또 보자). 오케이. 다이죠부(?)”라며 일본어까지 투척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현주엽은 “3개 국어 하신다”라며 감명받았다.
통화를 마친 뒤 전수경은 짠맛을 좋아하는 아빠의 건강을 위해 ‘지중해식 올리브오일 레몬소스 샐러드’와 ‘바질페스토 닭가슴살 파스타’를 준비했다. 메뉴를 듣자 전현무는 “맘에 드는 말이 하나도 없다”라며 건강식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고, 전수경의 아버지도 저염 식단에 시무룩해졌다. 시무룩해진 아버지에 전수경은 “아버지께 감사한 게...딸이 해줬다고 맛있게 드시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나 전수경이 집으로 돌아가자 전수경의 아버지는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은 어탕을 끓여 결국은 짠맛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현주엽은 아들 현준희의 생일을 잊어 비상사태에 처했다. 이른 아침 현주엽의 어머니는 손주 준희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전화를 걸었다. 뒤늦게 준희의 생일을 깨달은 현주엽은 “또 실수했네…큰일 났다”라며 당황했다. 준희는 “작년에는 여러 일도 있어서 인정하는데, 올해도 잊으신 건 솔직히 좀 섭섭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현주엽은 아내가 끓여둔 준희의 생일 미역국과 볶음밥으로 아들의 생일상을 차려줬다. 또 생일 선물로 용돈 10만 원을 쾌척하며 준희의 마음을 풀어보려 했다.
또 아직까지 PC방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아들을 위해 현주엽은 “꽉 막힌 아빠가 아니고 좋은 아빠가 되지 않을까?”라며 아들과 함께 PC방에 가기로 결정했다. 현주엽이 신난 준희의 반응에 의아해하자, 준희는 “아빠도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본 거 할 때는 기대되지 않냐. 덕분에 생일이라고 가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주엽 부자는 PC방에 처음 간 티가 날 정도로 어리둥절했다. 어렵게 관문을 거친 준희는 먼저 게임을 시작하며 PC방에 온 재미를 만끽했다. 뒤따라 컴퓨터를 보던 현주엽은 레스토랑급으로 다양한 음식 메뉴에 신기해했다. 뭐라도 준희와 같이 하고 싶었던 현주엽은 ‘두쫀쿠’부터 피자까지 음식을 시켜 먹방을 선사하면서도, 아들을 먼저 챙겨 먹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게임에만 빠진 아들에 현주엽은 서운함이 몰려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현주엽 부자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아빠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 10만 원을 준희는 게임 아이템 구매에 바로 소비했고, 현주엽은 “게임에 10만 원을 쓴다고?”라며 충격받았다. 계속된 아빠의 잔소리에 준희의 표정은 굳어졌고, 현주엽은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그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를 지켜보던 전수경은 “비싼 코트(?) 하나 샀다 생각하면 괜찮다”며 준희의 편을 들었다. 전현무도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보고 자란 세대라 디지털 세계가 너무 중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라며 준희의 소비를 존중하라고 조언했다.
집에 도착해서도 현주엽은 “같이 시간도 보내려고 PC방도 가봤는데 혼자 놀고…게임에 10만 원은 과하지 않아?”라며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이에 준희는 “처음 갔는데 즐길 수도 있지”라며 반박했다. 이어 준희는 “돈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조금씩 모을 텐데, 돈이 어쩌다 한 번 들어오면 바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용돈을 주면 된다”라며 정기적인 용돈이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현주엽은 준희가 원하는 음식이나 옷은 사주지만, 용돈은 게임에 쓸까봐 주지 않고 있었다. 이에 ‘초딩맘’ 한혜진은 “용돈을 주니까 경제관념에 도움이 된다. 소비하는 법을 배운다”라며 용돈제를 추천했다. 전수경도 “용돈을 줘야 그걸 가지고 규모 있게 쓰는 걸 배운다”며 거들었고, 전현무는 “진짜 원하는 게 있으면 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 부자는 용돈뿐만 아니라 휴학에 있어서도 의견차이를 보였다. 현주엽 부자의 대화는 그렇게 서로의 거리감만을 다시 느끼게 하며 냉랭하게 마무리됐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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