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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교육지원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영동교육지원청은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성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성인권 교육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전환기를 맞이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자기보호 역량 강화, 나아가 안전한 자립생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등 과정(9월 16~17일)과 고등 과정(9월 22~23일)으로 구분해 총 4일간, 영동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소그룹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성인권 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전환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맞춤형 성인권·성윤리 교육 기회 확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한 상황별 실습 교육 △인권침해 예방과 자기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경계 존중 학습’ 및 도움 요청 훈련 △자립생활 중심의 직업교육과 연계하여 건강한 사회생활 준비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을 진행됐다.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의 강의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상황을 연기해 보는 롤플레잉, 그림 자료를 활용한 감정 표현 연습,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실습 활동이 이어졌다.
성교육 전문가 정미광 강사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배우고, ‘싫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았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성인권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자신의 삶 속에서 성인권을 지켜낼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성인권 교육을 확대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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