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축제, 11월 6일 개막… 유자밭이 힐링공간, 역대급 흥행예감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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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밭 예술공연, 유자스파, 가을밤 드론쇼, 콘서트 , 맛갈 향토음식 등 오감체험 풍부
▲ 고흥유자축제, 11월 6일 개막… 유자밭이 힐링공간, 역대급 흥행예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흥군은 ‘제5회 고흥유자축제’를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풍양면 한동리 유자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람향기!(Humanity) 유자천국!!(Ujatopia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유자밭이라는 천혜의 자연 무대에서 예술과 향기, 체험 등이 어우러지는 감성 힐링 축제로 진행된다.

유자밭에서 펼쳐지는 황금빛과 예술의 축제 향연
유자밭 입구에는 9m 높이의 대형 유자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이한다. 낮에는 유자의 향기로, 밤에는 황금빛 조명과 빛의 환희 루미너리, 유자빛 하늘정원이 어우러져 고흥의 가을을 수놓는다.
특히, 가을 코스모스 단지는 유자 탐방로까지 확대 조성돼 방문객의 포토존과 힐링걷기 공간으로 한층 더 가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자연 속 공연장인 유자밭 힐빙시어터에서는 심형래 주연의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고전극을 비롯해, 코루 심포니 현악 콰르텔의 클래식 공연, 폴란드 행위예술가의 유자 요정 퍼포먼스, 가족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매일 밤 이어지는 관광객 위주의 콘서트와 드론쇼
축제의 밤무대는 4일간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1,000대의 드론쇼로 매일 특색있게 채워진다.
개막일인 6일에는 김희재, 마이진, 태진아, 성리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콘서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열고, 둘째 날 7일에는 유자락 추억 콘서트가 열리며 육중완밴드, 윤수일밴드, 왁스, 양혜승 등이 무대를 꾸민다. 셋째 날인 8일에는 유자빛 드림콘서트에서 딘딘, 하이키, 미란이, 씨아이엑스(CIX) 등이 젊은 청춘의 열기를 더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가을밤 콘서트로 장민호, 최수호, 강혜연, 박주희 등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로컬 향토의 맛과 유자 향기 가득한 체험으로 오감 만족
고흥향토음식관에서는 유자 소스를 곁들인 해물 요리, 유자 막걸리, 삼치회, 서대회, 고흥한우 등 고흥의 향토 메뉴를 위생적이고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준비한다. 특히, 고흥한우는 축제 기간 20% 할인 판매되며, 농수특산품 특판전에서는 지역 명품 유자와 수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유자스파 공간이 전년보다 3배 확대됐으며,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하다. 유자청 담기, 유자 따기, 유자 농가 길놀이, 전국 유자밭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며, 감기 사냥꾼 유자C 퍼포먼스와 수중마임 등 이색 콘텐츠로 축제 참가자에게 즐길거리를 더한다.

스쳐가는 축제 관람이 아닌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도약
고흥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숙박·교통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혜택, 철도관광 연계 지원 등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야놀자와 협력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과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투어를 통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보콘텐츠는 인플루언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지상파 방송 등으로 다양화해 500만 건 이상 노출됐으며, 10월 현재 전년 대비 50% 이상 관심도 증가로 고흥유자축제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유자라면, 유자김밥, 유자꽈배기 시식 부스를 운영해 미각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기념품숍에서는 유자 캔들, 방향제, 우주인 스노우볼 등 고흥의 감성 상품을 판매한다.
한편, 고흥군은 지역의 10경인 쑥섬 정원섬,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소록도 역사문화길, 거금도 해안절경, 우주발사전망대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운영해, 축제를 넘어 고흥 전역을 힐링의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 유자 향기 속에서 걷는 고흥의 길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장 방문객 중심 편의시설 확충으로 손님맞이 만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전년 대비 700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축제장 외곽 주차장에 셔틀버스 2대를 15분 간격으로 운영해 교통 혼잡에 대응한다. 이에 따라 민·관·사회단체가 함께 고흥유자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주차 안내와 행사장 교통통제에 1일 1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전년 대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장과 유자밭 등에는 화장실 10개소로 확대 운영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제5회 고흥유자축제는 유자밭이 예술이 되는 축제이자 고흥이 힐링이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무대”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웃고, 유자의 향기 속에서 관광객 모두에게 마음의 위로를 제공하는 축제로 만들겠다. 더 나아가 2026년에는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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