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뫼도서관 ‘책아띠’ 동아리, 고양시 선행시민 표창 수상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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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찾아가는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진행
▲ 고양특례시 선행시민 표창 수상 기념촬영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 ‘책아띠’ 동아리가 선행 실천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특례시 선행시민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4년부터 홀트일산복지타운으로 찾아가 해당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독서 소외계층의 독서 습관 형성 및 문화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 동아리는 한뫼도서관 동화구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동아리로, ‘책’과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띠’를 합쳐 ‘책이랑 친한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8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2인 1조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해 장애인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참여자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초창기부터 활동을 함께한 김화영 동아리 회장은 “11년째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러 갈 때 마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 든다”며 “참여자분들이 그림책에 몰입하고 점점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볼 때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크게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 지난 시간 함께 활동해 주셨던 동아리 회원분들께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뫼도서관 관계자는 “책아띠 동아리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의 독서 접근성 향상과 정서적 소통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동아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시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독서 소외인이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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